저도..인생 왜 사는지...?

772470No.326942021.03.09 13:44

밑에 30대초반 님과 같은 질문...

인생 왜 사는지에 대해..

20대초반까지의 인생이 나의 행복의 전부였던것만 같은 느낌이.. 그 뒤부터는 꾸역꾸역 자기 위안얻으며 연명하는 느낌..

저도 31살. 자영업하고 돈도 괜찮게 벌고 집도 분양받았고 차도 있고..
물질적인게 또래친구들보다는 부족하진 않은듯 한데..

세상 허무함이 몰려오는 요즘이네요..

아무것도 모른채 바보같이 사는게 행복했던걸까..

연애를 하다가도 어느순간 저울질하고 자로 재고있는 나 자신을 보며 현타가 오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돈을 엄!청 많이 벌지 못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그런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렇게 벌어봤자 부모한테 물려받을 돈 있는 애들보다 적을텐데 뭐,.라는 생각도 들고..

부모의 재정적 도움없이 혼자만의 능력으로 20살 대학생때부터 알바하고 과외하면서 치열하게 살았던거 같은데...

너무 쉽게, 빨리 지쳐버린건 아닐까...

현실로 인해 내 삶의 방향성이 퇴색되어버린걸까..

왜 살까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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