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엄마랑 결혼한 이유

미운오비새끼2022.06.14 17:48
머라 쳐 씨부리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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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2022.06.14 18:04
이러면서 다음날 상다리 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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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022.06.14 20:16
아빠는 대구사람, 엄마는 서울사람. 엄마는 꽃을 엄청 좋아함. 근데 아빠는 한번도 꽃을 사다준적 없음.
어느 하루는 엄마랑 아빠랑 투닥거리는데 엄마가 꽃도 한번도 안사다줬잖아! 했음. 아빠가 가만 있더니 다음날 "이쁜 꽃 당신 줄려고 사왔지~"하면서 흰국화3송이를 줌.
엄마 극대노 하시고 아빠는 꽃 사줘도 지 랄이라고 삐침.
진짜 거짓말 같지만.. 그 상황을 생중계로 본 내가 수습도 못하고 한숨만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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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비새끼[수정] 06-14 17:48 22.06.14 17:48
머라 쳐 씨부리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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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보고내게말해요22.06.14 17:53
이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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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g22.06.14 18:04
이러면서 다음날 상다리 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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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포착했다22.06.14 18:07
"여보 나 씻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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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레22.06.14 18:23
여보 씻는다고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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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머선일이구22.06.15 11:55
단합력 보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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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국진22.06.14 17:49
난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생기면 생각만해도 기분좋아져서 일 더 잘되던데

네 지금은 일이 더럽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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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탐정코난22.06.14 17:50
그래서 할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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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계집을내놓아라22.06.14 17:50
결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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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잡고잘껄22.06.14 23:00
어. 하지마.하지마. 하기만 해봐라 C발. 하루이틀도 아니고. 구석기시대때 쓰던걸 아직도 쓰고있어. 언제까지 우려먹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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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22.06.15 04:39
평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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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22.06.14 17:52
저 시대에 사랑중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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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22.06.14 18:02
저희 아버지 정말 경상도 싸나이의 표본!!! 무뚝뚝의 아이콘이신데.. ㅎㅎ

나이가 드니 그래도 함씩 엄마 주려고 꽃도 사오시고 맛난거도 먹으러 같이 다니시고 정말 보기 좋아요

사랑하는 마음을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만 표하시던 분인데 그래도 이제 조금씩 표현해주시니 가족들이 웃을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전 집에 가서 아내랑 애들에게 되도 안한 애교도 부리고 사랑한단 말도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있어요 ㅎㅎ
첨엔 어색했는데 요즘은 자연스럽네요 ㅎㅎ

애들이 아빠는 나를 사랑해 이런 말을 할때 음 ㅎ 내가 잘하고 있군ㅎ 하면서 흐뭇합니다
사랑속에 자라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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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옷봐22.06.14 18:03
무슨 맴인지 이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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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2.06.14 18:06
어머니께 왜 아버지랑 결혼 했나 물어보니. 속았다고 한마디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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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6-14 20:17 22.06.14 20:16
아빠는 대구사람, 엄마는 서울사람. 엄마는 꽃을 엄청 좋아함. 근데 아빠는 한번도 꽃을 사다준적 없음.
어느 하루는 엄마랑 아빠랑 투닥거리는데 엄마가 꽃도 한번도 안사다줬잖아! 했음. 아빠가 가만 있더니 다음날 "이쁜 꽃 당신 줄려고 사왔지~"하면서 흰국화3송이를 줌.
엄마 극대노 하시고 아빠는 꽃 사줘도 지 랄이라고 삐침.
진짜 거짓말 같지만.. 그 상황을 생중계로 본 내가 수습도 못하고 한숨만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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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비두밤22.06.15 13:29
아부지가... 센스는 없지만 입출력은 잘 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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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6.20 01:42
ㅋㅋㅋㅋㅋㅋ흰국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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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니말이다맞다근데22.06.14 21:09
난 울엄빠가 그래도 사랑은 해서 결혼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엄마한테 결혼썰 들어보니까
아닌것 같아서 충격먹었음...

그냥 양쪽 집에서 부추기고
아빠가 결혼을 밀어붙여서 얼떨결에 한건데

공부하고 싶던 울엄마
아빠사업때문에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가정폭력에 의처증에 시달리고

제발 좀 이혼하라고 빌어도 안하던 이유가
' 그래도 사랑해서(했어서)' 인줄 알았는데
그냥 현실적인 이유가 컸던거같음

아빠는 지금 세상에 없는데
엄마는 아빠가 밉지만 사랑을 못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했음.

울 엄마는 살면서 진짜 사랑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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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v22.06.19 02:46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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