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대 온 공군은 내 아버지 군번이었다. 사람 좋고 온화한 설대출신 인테리인데 자기보다 먼저나가는 후임군번 보더니 말년에 빡쳐서 성격 변하더라

군생활은 편하다고해도 빨리제대하는게 좋음…

모든 공군이 그렇지 않습니다.
복무기간만 공군인데 육군처럼 복무하는 공군이 있어요. 예로들어서 빵공포라고......
어떻게 알았냐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저 육군이고 주특기 발칸포였어요
육군에서는 개땡보라고 놀림받아요

사실 이것도 ㄹㅇ임 ㅋㅋㅋㅋ 방포는 대부분 개땡보

같이 후반기 받은 해병대 친구들도 방공이 제일 땡보래요 ㅋㅋㅋㅋ

영공 방위 때문에 부대를 비울수가 없어서
유격/혹한기 안간건 큰 장점이긴 한데
사격대회 걸린 기수는 정말 준비기간 부터해서...주륵ㅠ

반갑습니다 방공포1여단 본부 소속이였습니다~~

2004년 계룡대에 100년만의 폭설 100센티가
한밤에 내려 대퍼레이드장을 육,해,공,해병대가 4등분해서 눈치우라 명령이 내려옴.

우리(육군)랑 해병대는 명령과 동시에 모삽들고 가서 한땀한땀 퍼냄.
날이 밝을 쯤 해군 몇몇이 오더니 지들 구역에 염화칼슘을 왕창 쏟아내고 감.
우리 쪽 다 치웠을 때 쯤 지축을 흔드는 굉음이 들리더니 어마무시한 차량이 와서 바람 한 번 날리니 공군쪽 눈이 모두 우리쪽으로 날아옴. 나중에 마징가라는 차라고 들음...

우린 싸리비들고 와서 다시 치움..ㅜ

왠지 진짜가 아니라 육해공 농담 같지만 비현실적이기에 진짜일것 같아서 추천ㅋㅋㅋ

ㅋㅋㅋㅋ공군ㅋㅋㅋ 나쁜넘들이네

헛!!
2004년 계룡대 100년만의 폭설 때 일병으로 있었던 공군 출신입니다 ㅋㅋㅋ
이 이야기를 온라인에서 보게 될 줄이야 ㅎㅎ
친목질 의도는 아니고, 너무 반갑거 신기해서 댓글 남깁니다 ㅋㅋㅋㅋ

오오!! 드디어 그때 난리통을 아는 분 발견 ㅎㅎ 반갑네요

그 공군차 비행기 활주로쪽에 있는데 후와아앙 바람불면 눈이 바로 녹아 물이되죠.

그 제설차 15년째 제가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
이름은 SE88 네이버 검색해도 나오네요

해군은 배에서 호스 연결해서 바닷물뿌려 녹입니다. 바닷물이라 얼지않음

헌급방..
헌병 급양 방공포..

절때 일반특기 뺑뺑이로 공군을 가선 안되..
정비특기도 차라리 육군을 가..

말출 59박 60일이면 한달 더긴거나 다른없군요.

의문점1. 왜 육군은 저 문화가 퍼지질않나
의문점2. 공군은 보통 복무기간 긴게 단점인데
육군이랑 복무기간 휴가일수 맞추면 안되나

1번은 육군은 직접 뛰고 움직이고 야전 시가전 할거없이 활동량이 많을수밖에 없어서 체력이 필수라 그렇습니다 또 전쟁이 발발했을때 가장먼저 움직여야 하는 부대라 전력이 많이 빠지면 안되기에 휴가도 오래쓰거나 자주 쓸만큼 안나오는것도 있죠

2번은 그러게요 왜 저러지?? 싶네요

체력은 노가다로 늘지 않습니다.
비행기 한대가 보병 수십명보다 비싸서 그렇습니다.

공군이 육해공통틀어 편의시설최고임

19군번 공군 특수차량운전병 병장 만기 전역입니다.
1. 맞음
2. 점호 등등 대충하는 건 맞는데, 8시 기상은 거의 없음
3. 작성자 부대가 훈련을 대충한듯
제가 복무한 부대는 저 정도는 아니였고
2년에 1번 있는 ORI는 훨씬 각잡고 훈련하고 ORI 대비해서 그 전에 ORE 3번이나 했음
4. 체련시간이 보장되는 건 활주로 밖에서 일하는 일부 보직에 한했음.
저는 군 생활동안 체련시간 5번 정도 가졌음
5. 불침번 없는데 비상대기 있음
한 달에 2주 정도 사무실에서 생활하며 새벽 시간에 근무하고 대신 오전에 근무열외
근무 시간은 대략 1~2시간
6. 맞음. 귀찮은 훈련이라고 해봤자 화생방 반기마다 하는 정도
7. 맞음. 저는 집에서 차타고 20분이면 귀가했음
8. 맞음. 집이 가깝다보니 자주 짧게 나왔음.
근데 코로나때문에 반년 넘게 휴가 못 나가고 이후에는 다들 휴가 모아놨다가 말출에 썼음

5전비(비행단) 시설대

1. 식사집합이 뭔지 모르겠음. 첨들음.

2. 점호 대부분 실내점호 했고 밖에서 할때 노래 애국가 체조 있었는지 기억없음. 실내점호여도 6시인건 동일. 점호 하고 다시 들어와서 씻고 일 준비함.

3. 훈련 1년에 2번정도 했던거 같은데 비행단은 화생방이 제일 중요해서 밖에 돌아다닐때마다 군장(아무것도 안든 더블백)에 방독면 쓰고 기지내 돌아다니면서 살았음. 훈련이 어렵진 않으나 쉽지도 않음. 귀찮은건 똑같음.

4. 체련시간이란게 있었던거 같긴 한데 1주에 1번 있었나 그랬던거같음. 이것도 일 있으면 할 시간 없음.

5. 불침번 있었음. 특기별로 다른데 헌병특기 애들은 초소근무도 해서 육군이나 똑같음.

6. 유격, 혹한기 없음. 3번에 말했던 기지 전체훈련만 있고 1년에 한번 화생방 있는데 야매로 안하고 진짜로 해서 병장이고 뭐고 다 눈물콧물오줌물 다 뺌.

7. 수도권 부대면 육군이여도 집에 금방이겠지.. 수도권 부대가 공군만 있나?

8. 휴가 6주에 한번 2박3일(외박이라고 부름) 하거나 8주에 3박4일 선택가능.
그 외 계급마다 약 10박 정도씩 휴가 있어서 붙여서 쓰거나 할 수 있었음. 육군보다 더 많은 휴가는 저 6주에 한번 2박3일 인데 군생활 약 100주 정도 해봐야 약 20회 이하로 나가는거고 3일로 쳐도 60일인데 군복무기간이 육군보다 3개월 더 길기때문에 결국 전역할때 생각해보면 좋은것도 아님.

1. 맞음

2. 부대분위기 및 간부에 따라 천차만별임 심지어 단장에 따라 빡센 비행단도 있었음 (어떤 중대는 장갑차대원들 강해야 한다면서 타이어끼고 구보시키는 변태 중대장이 있었음)

3. 저렇게 대충하는 비행단도 있었나 싶을정도로 지금 놀랐음
(본인 비행단은 미군 끼여있고 단장 장군 진급코스라 좀 빡셨음)

4. 이건 정말 부대,간부, 병과에 따라 케바케라 일반화 할 수 없음

5. 병과에 따라 비상대기조 있음

6. 유격,혹한기없음 다만, 지금은 모르지만 과거에 극악의 확률로 유격 착출당하는 헌병과가 있었음

7. 케바케임 2시간이상 거리는 애들도 많았음
(비행단인경우 비행단조차 겁나 넓어서 근무위치에 따라 나오는데만도 시간걸림, 뭐 격오지근무지는 말안해도 알테고..)

8. 지금은 모르지만 본인 당시에는 정기휴가를 쪼개쓰면서 그 휴가 사이에 외박(2박3일, 격오지는 3박4일)을 나가는 케이스가 국룰이었음 그래서 3주마다 나올때도 있었음


- 10전비 헌병 -

공군은 제가 알기론 시험 보고 지원 넣어서 자대 배치 받는데 맞죠?

지원 넣을 때 국직 부대는 지원 넣지 마세요, 국직 부대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다 모이는 부대인데, 같은 제대에 육군하고 공군이 함께 배치 받을 때도 있어요,
같은 업무하는데 님보다 늦게 온 육군 후임이 님보다 3개월은 먼저 전역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니 그냥 비행단 이런데로 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그 육군 후임이였습니다.

면접보고 합격하면

기초군사훈련 + 특기훈련(육군후반기교육)
점수순서로 자대를 골라서 갑니다.
3지망까지 쓸수 있어요.

물론 국직부대는 집이가까워도 육군군생활+공군 복무기간이라 아무도 안가려고합니다.

공군인데 27개월 복무하고 제대함, 옆에 육군 파견소대 있던 아저씨가 나보다 먼저 집에 가는걸 보며 씁쓸했지만 휴가는 뭐 거의 매월 나오다시피 했으니 위안이 되긴 개뿔 일찍 집에 간게 개부러웠음

반갑습니다ㅎ방공포1여단 소속 입니다ㅠ